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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IT와 뷰티의 만남`화장품 업계, `뷰티 테크`에 꽂혔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03-04
이메일 beauty@exco.co.kr  조회수 6520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2012750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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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화장품업계가 ‘뷰티 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IT기술이 뷰티 분야에 접목돼 개인 맞춤형에 특화된 스마트 뷰티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기술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테크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


지능형 촉각 센서는 기계학습(머신 러닝)을 접목한 측정 기술이다. 사람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의 유형까지 인식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다.

초박형으로 유연하면서 외부의 압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해 피부에 부착도 가능하다.

이는 인간 피부 모사 첨단 센서 기술을 보유한 고현협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그룹과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하는 데 오랜 기간 힘써왔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IT기술을 통해 측정한 데이터로 개인에 맞춤화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고객 맞춤형 기술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이 최근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간편하게 매일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휴대전화 카메라와 조명 거울을 통해 피부 표면 변화를 진단하고, 소형 센서를 활용해 피부 속 수분과 탄력을 측정한다. 이후 피부 측정 데이터와 화장품 처방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피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맞춤형 서비스다.

 

LG생활건강은 10cm이하의 컴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타투 프린터를 금년 4분기 북미 시장 출시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미니 타투 프린터는 ‘Printly’(가제)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지난해 초부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LG생활건강은 금년 4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Artic Fox)’의 유통 채널을 통해 ‘Printly’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에도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Printly’는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가 사용돼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잉크의 안정적인 분사로 정교한 도안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다. 또한 피부 표면을 보다 섬세하게 감지하는 옵티컬 센서를 적용해 실제 타투의 감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향후 LG생활건강은 프라이머, 클렌저 등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장품과 연계 사용으로 ‘Printly’의 활용 가능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이 자유로운 MZ세대를 겨냥해 LG생활건강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시켜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및 뷰티 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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